
30년 전, 골목길 빵집이나 작은 식당을 운영하던 시절에는 냉동,냉장 공간이 지금처럼 절실하지 않았습니다.매일 새벽 시장에 가서 신선한 재료를 조금씩 사왔고, 그날 준비한 만큼만 판매했으니까요.작은 가게의 구석에 자리한 소형 냉장고 하나면 충분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대량 구매로 원가를 낮춰야 하고, 배달 서비스와 온라인 주문까지 소화해야 하니식자재 보관 공간은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냉장·냉동 보관이 필수인 재료를 많이 쓰는 업종일수록매장 한쪽에 대형 냉장고 여러 대를 놓고 싶어도 공간과 비용이 발목을 잡습니다.또, 냉동 보관이 필요한 식재료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대형 냉동고를 두고 싶어도 임대료 부담 때문에 매장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설비 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워서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