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돈 전략

비정규직 청년이 활용할 수 있는 금융제도 3가지

ggool_insight 2025. 6. 27. 08:30

 

 

많은 청년분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정규직보다 계약직, 아르바이트, 인턴 등 비정규직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금융 제도는 여전히 정규직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비정규직 청년분들은 각종 금융 혜택에서 자연스럽게 소외되거나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던 시절,

금융 상품은 ‘정규직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비정규직 청년의 금융상담

 

 

하지만 알아보니, 실제로는 비정규직 청년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정책 금융 상품과 제도가 존재하더군요.

이 글에서는 현재 비정규직이신 청년분들도 실제로 신청할 수 있는 3가지 금융제도를 소개해드리고,

어떻게 활용하면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비정규직 청년도 가입 가능한 금융제도 : 청년희망적금 

 

‘청년희망적금’은 정규직 청년만을 위한 상품이라고 오해받는 경우가 많지만,

비정규직 청년도 조건만 맞으면 충분히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정부 장려금과 이자 비과세 혜택이 결합된 고금리 정책 적금으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에 매우 유리합니다.

가입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 19~34세 청년
  • 전년도 근로·사업소득 3,600만 원 이하
  •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1건 이상 있어야 함

아르바이트나 단기 계약직 등 비정규직 근무도 급여 입금 내역 또는 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있다면 인정됩니다.
실제로 근로계약서 사본, 급여 통장 입금 내역, 소득금액증명원 등으로 증빙만 가능하면
정규직이 아니어도 은행에서 심사를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일부 금융사는
비정규직 청년을 위한 상담 창구를 별도로 운영하거나,
서류 간소화 절차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입을 망설이셨다면,
은행에 직접 문의하시고 본인의 근로 이력을 바탕으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은 청년분들이 실제로 비정규직 신분으로도 가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신용을 회복할 수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

 

비정규직 근로를 하고 계신 청년분들 중에는 불규칙한 소득으로 인해 신용점수가 낮아지거나,

소액 연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신용회복위원회나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청년 대상 신용지원 제도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청년 특례 채무조정 프로그램
→ 학자금 대출, 카드 연체금 등을 분할 상환으로 조정

 

연체 이자 감면 제도
→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자 전액 감면 또는 일부 감면 가능

 

이러한 제도는 정규직 여부보다는 ‘상환 의지’와 ‘현재 근로 여부’에 중점을 두어 심사가 이루어지며,
비정규직 근무 중이라도 급여 이체 내역이나 계약서로 증빙이 된다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신용상담 시스템도 도입되어,
시간이 부족하거나 상담소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청년분들도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 및 상담 예약이 가능합니다.

신용 회복은 빠를수록 유리하며,
지금 작은 조치를 취해두시면 이후 금융상품 신청 시 거절당하는 일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방법을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산 형성까지 연결되는 지자체 청년 금융지원제도

 

요즘은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제도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소득과 근로 여부를 기준으로 심사하기 때문에 비정규직 청년도 참여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 서울시 청년 미래투자통장
  • 부산시 청년 자립지원 통장
  • 경기도 청년통장
    등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월 10만 원~15만 원을 본인이 저축하면 지자체에서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주는 방식입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3년 만기 시 수백만 원의 자산 형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 청년 월세 지원
  • 청년 교통비 지원
  • 청년 전세자금 보증 우대
    등과 같은 추가 혜택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보통 연 1~2회 공고가 뜨며,
청년정책 포털,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주민센터에 문의하시면 상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정규직이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지역 맞춤형 금융제도를 적극적으로 탐색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동안 놓치고 계셨던 숨은 혜택을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결론: 비정규직 청년도 자산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규직이 되기 전까진 자산을 설계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시지만,
지금의 근로 형태와 상관없이 정보와 실행력만 있다면 충분히 자산 전략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 청년희망적금
  • 신용회복 프로그램
  • 지자체 청년 금융제도
    등은 모두 비정규직 청년도 실제로 신청할 수 있고, 혜택을 받은 사례도 많습니다.

저 역시 계약직으로 일하던 시절, 자산 관리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소액 적금부터 시작하여 금융 상담을 받으면서 신용과 재무 구조를 조금씩 개선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 고정 소득이 아니라,
지금 가진 조건 안에서 가능한 제도를 ‘찾아보고 시도하는 것’입니다.
비정규직 청년도 자산을 설계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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